취업수 증가는 경기 침체와 고용시장 위축 속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여전히 구직자 수에 비해 구인 규모가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청년층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아 인구 유출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태백시의 30대 이하 인구가 8,00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할 때, 청년층 고용 창출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취업자 수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역 산업의 특성에 맞는 청년일자리 사업 강화,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인재 유입 촉진 등의 정책적 노력이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이 지속된다면 태백시의 고용지표는 한층 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3분기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 대부분 품목에서 상승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공식품류 0.2%, 곡물류 18.8%, 선어/과일류 5%, 육란류 3.7%, 잡화/일용품류 8.2%, 연료류 9.1% 상승하였고 채소/양념류 9.8%, 어물류 1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 분기에 비해 가공식품류 1.1%, 곡물류 0.6%, 선어/과일류 2.7%, 채소/양념류 24.5%, 육란류 0.5%, 잡화/일용품류 3.1% 연료류 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물류만 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 대비 가장 인상 폭이 큰 품목은 채소/양념류로 추석 명절 물가 조정으로 인해 안정이 된 품목도 있었지만 여름철 폭염과 폭우가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정부가 단기적으로 재정을 투입해 수급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이상 기후에 대응할 구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금 값은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세계 경기의 불안정성이 높아짐에 따라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태백시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0.6% 상승했으며 전 분기 대비 4.8% 상승을 나타내었다.

3분기 태백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23만 926명으로 전년 동기 23만 4,531명에 비해 1.5% 감소했으며, 전 분기 14만 5,357명 대비 58.9% 증가했다. 여름철을 맞아 다양한 지역 축제 및 스포츠대회가 개최됨에 따라, 태백시에서 운영 중인 365세이프타운, 용연동굴, 고생대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에 방문객 수가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향후 여름철 축제와 태백시 운영 관광지를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면 사전에 관광 수요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침체되었던 지역경기의 회복이 가속화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태백산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 대비 1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연동굴은 4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3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65세이프타운은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박물관은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